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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규칙의 시작

골프의 룰이 만들진 것은 1744년 3월에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 있는 에든버러 골프인협회에 전신인 신사골프협회에 의해 제정되었다고 합니다. 에든버러 골프인협회는 에든버러 베저스 골프인협회와 함께 가장 오래된 골프인협회 중의 하나입니다.

에든버러 골프인협회도 당시에는 단순한 골프사교단체에 지나지 않았고, 그중 "명예신사"라고 불리는 일부 귀족, 신사와 상인들로 구성이 되었다. 그들은 에든버러의 리스 링스에서 매년 한 차례 공식 대회인 실버클럽을 개최함으로써 그 명예신사로써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었습니다.

St. Andrews Links G.C

이 대회 우승 트로피는 실물 크기의 은으로 만든 골프채로, 이 것을 같기 위한 쟁탈전을 벌였을 때 공식 경기인만큼 공평한 경기를 위해 규약이 필요함에 따라 1744년 3월에 에든버러 골프인협회에 전신인 신사골프협회가 창설되며, 주 회원이었던 일명 명예신사라고 불리던 귀족, 신사, 상인이 중심으로 규칙을 제정하였다고 합니다. 에든버러 골프인협회가 정한 규제는 총 13개 조항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13개 조항의 규제는 아래와 같다.

최초의 골프 규칙

1. 홀에서 클럽의 길이보다 가까운 곳에 티를 만들어야 한다.

2. 티는 지면 위에 만들어야 한다.

3. 티에서 볼을 쳐낸 후부터는 볼을 바꿔서는 안 된다.

4. 페어 그린 위에서 볼의 위치로부터 클럽의 길이보다 가까운 곳에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돌이나 동물의 뼈나 클럽의 부서진 조각 등을 피해 볼을 치기 위해서 옮겨서는 안 된다.

5. 만약 볼이 물이나 습지에 들어가 버렸을 경우 볼을 꺼내어 해저드의 뒤에서부터 치기 시작해도 좋다. 그리고 어느 클럽을 사용해도 좋다. 또 볼을 꺼내기 위해 동반 경기자에게 1타를 치게 한다.

6. 만약 볼을 붙어 있으면 뒤의 볼을 칠 때까지 앞에 있는 볼은 픽업하지 않으면 안 된다.

7. 홀에 넣을 때 볼은 정직하게 치지 않으면 안 된다. 홀에 향하는 방해가 되지 않는 위치에 있는 동반 경기자의 볼에 맞혀서는 안 된다.

8. 볼이 없어지든지 뜨는 다른 이유로 볼을 잃어버렸을 경우는 최후에 친 장소에 되돌아가서 또 하나의 볼을 드롭하고 동반경기자에게 치게 한다.

9. 클럽이나 다른 무엇을 써서라도 홀에 볼을 넣을 때에 홀의 통로에 표시를 해서는 안된다.

10. 만약 볼이 사람, 풀, 개, 또는 무엇인가에 의해서 멎었을 경우, 그 위치에서 볼을 쳐야 한다.

11. 스트로크 할 때 클럽을 끌어올리고 나서 아래로 휘둘러 내리는 곳까지 왔으면 클럽을 그 후 어느 방향으로 가져가든 그것은 1 스트로크로 한다.

12. 홀에서 가장 멀리 볼이 있는 자가 먼저 친다.

13. 골프장의 보호를 위해서 만들어진 수로나 도랑, 수채나 스콜라즈, 홀이나 군데의 참호선은 해저드로 간주하지 않는다. 볼은 아이언 클럽의 어느 것을 사용해 아웃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규칙의 발전

이 에든버러 골프인협회(현재의 뮤어필드 G.C)는 클럽적 성격을 지닌 협회로써 오랫동안 골퍼의 경의를 받고 있었지만 1843년 무렵, 서서히 힘을 잃고 말았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스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여겨지는 올드 코스가 있는데 이곳에서 1754년 5월 18일에 귀족, 지주, 교수 등 22명의 회원이 모여 세인트앤드류스골프협회를 창설하여 이를 발전시켜 나아갔다고 합니다. 그들은 에든버러 골프인협회의 13개 조항의 골프규칙을 받아들였으며, 자신들의 명예를 높이고 차별화하는 의미로 눈에 띄는 빨간색의 코트를 복장 규정으로 삼기도 했다고 하네요.

출처 내셔널갤러리스 스코틀랜드 찰스 리스의 'The Golfers 1847'

여기에 힘을 보탠 것이 바로 윌리엄 4세 왕이었는데, 그는 1834년 세인트앤드류스 골프협회의 후원자가 되면서 이들을 "Royal and Ancient Golf Club"(R&A)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이후 R&A는 골프 발전의 중심지 역할뿐만 아니라 골프 규칙 제정하는 권위까지 갖게 됨으로써 현재 미국 USGA와 함께 세계 양대 골프운영기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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